제주 자치경찰단, 끈질긴 수색 끝에 실종 장애인 구조

- 11일 장애인 A씨 실종 신고 접수 … 자치경찰 외근 전 직원 동원해 탐문·수색 실시

- 12일 도두항 인근 공영주차장서 탈진 상태인 실종 장애인 발견…보호자 인계

▲ ⓒ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지난 11일 장애인 A씨(남, 만24세)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자치경찰단 외근 전 직원을 동원하여 탐문·수색한 끝에 12일 실종자를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조치했다.

앞서 장애인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경 어머니와 통화가 끊긴 후 귀가하지 않자 같은 날 오후 8시 50분경 노형지구대(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로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 신고를 접수받은 후 자치경찰단은 11일 오후 3시경 하귀하나로마트 인근에서 도 도민안전실 CCTV에 포착된 사실을 확인, 외근 전 직원을 동원해 애월과 하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탐문·수색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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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끝에 12일 오후 4시 15분경 도두항 입구 맞은편 공영주차장 정자에 앉아 있는 실종자를 발견했다.

장애인 A씨는 장시간 음식을 먹지 못해 탈진 증상을 보였으며, 생수 등 음식물을 제공해 안전을 확보한 후 12일 오후 5시경 부모에게 인계했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실종 사고가 장기화되지 않고 조기에 실종자를 발견해 안전하게 부모님 품으로 돌아갔다”며 “추후 어르신, 장애인 등 실종 사고가 발생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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