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 전국 최초로 실태조사 진행...돌봄 사각지대 중복장애인 권리보장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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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시청각중복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조례 제2283호)에 근거 하여 우리 도에 거주하는 시청각중복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한 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제주연구원(원장 김상협)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센터장 김정득)에서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복지과)로부터 위탁받아 6월 30일까지 「시청각중복장애인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연구를 수행해 나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애인에 대한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을 위한 제도적 노력으로 장애인의 삶의 질이 예전에 비해 좋아졌다고 볼 수 있지만,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이 여전히 많다.

특히, 시청각중복장애는 그 어떠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간이 감내하기 힘든 장애라 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그들 스스로 자신의 욕구나 어려움을 표현할 수 없다는 점에서 도움이 더 절실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0년 6월 기준 시각 장애 4169명, 청각장애 6328명 등 총 1만여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 중 시청각중복장애로 등록되어 있는 장애인은 약 200여명에 불과하다.

이는 중복장애라고 해서 추가적으로 받는 혜택이 없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내 시청각중복장애인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현황파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제주도는 2019년에 전국 최초로 시청각중복장애인에 대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였고, 이번 실태조사 및 지원계획 수립은 본 조례에 따른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제주도내 시청각중복장애인 및 그 가족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현황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며 시청각중복장애인의 권리보장과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원활한 연구수행을 위해 도내 모든 ‘시청각중복장애인’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 시각과 청각 두 가지 모두 중복장애로 등록되어 있는 분, ▶ 시각 또는 청각 가운데 한 가지만 장애인 등록이 되어 있으나, 시각과 청각 모두 기능상의 어려움을 갖고 있는 분 등 당사자는 물론이고 가족과 이웃의 제보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제주연구원 사회복지연구센터 홈페이지(http://jejuwelfare.org) 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검색하면 관련 영상 및 카드 뉴스 등의 홍보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주연구원 사회복지연구센터(064-722-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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