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 지속, 결국 행사 취소 결정…내년 행사 준비

▲ 도립미술관 전경ⓒ일간제주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국제행사로 기획된 ‘2020 제2회 제주비엔날레’개최를 장기화되고 있는 대내·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확산과 비엔날레 예산 미반영으로 인해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제2회 제주비엔날레는 <할망, 크고 많고 세다>는 주제로 2021년 5월 20여 개국 70여명의 작가들의 참여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지난 2020년 4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던 제2회 제주비엔날레는 그동안 개최를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국제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그동안 제주비엔날레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남아있는 비엔날레 관련 사항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은 비엔날레 취소 결정에 따라 참여가 예정되었던 작가, 예술 감독 등 관계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한편,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후속 조치와 마무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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