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어제인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해양생물보호종인 3구의 상괭이 사체를 발견하였으나 불법 포획 흔적 없어 지자체에 인계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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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 지난 15일 오전 10시 36분경 제주시 한경면 판포 포구 펜션 앞에서 길이 약 184cm에 폭 110cm, 무게 70kg 정도의 죽은지 일주일 정도된 수컷 상괭이를, ▲ 지난 17일 오후 1시 30분경 제주시 애월항 한국가스공사 제주 LNG기지 앞 팔각정 해안가에서 길이 약 160cm에 폭 90cm, 무게 54kg 정도의 죽은지 일주일 정도된 암컷 상괭이를, ▲ 지난 18일 오후 4시 14분경 제주시 애월 해안도로 스타벅스 앞 인근 갯바위에서 길이 약 140cm에 폭 75cm, 무게 35kg 정도의 죽은지 일주일 정도된 암컷 상괭이를 발견하였으나 불법 포획 흔적 없어 해당 지자체에 인계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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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은 지난 화요일부터 어제까지 총 3구의 상괭이 사체를 발견 처리하였으며 지난 14일 남방 큰 돌고래를 포함하면 이번 주 총 4구의 해양생물보호종인 돌고래 사체를 발견한 것이다.

이로서 제주해경서 관내 2018년 8건, 2019년 44건 올해 들어서만 오늘까지 45(11월 11건, 12월 14)건의 상괭이(돌고래 포함) 사체를 처리했다.

한편, 제주해경에서는 상괭이는 우리나라에서는 해양생물보호종으로, 남방큰돌고래는 국제보호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므로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돌고래가 걸렸을 경우 조속한 구조를 위해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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