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14가정, 기관 5곳 사연접수 임직원기부 희망기금 6200만원 전달

- 2차 희망기금 재능개발비, 진로장학금, 주거환경개선 등 청소년 가정 중심 지원

▲ ⓒ일간제주

“더욱 열심히 연습해 제주도와 대한민국을 알리는 댄스스포츠 국가대표가 꼭 되겠습니다. 학원을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셔 너무 감사드려요” 하귀초등학교 6학년 다니는 신유주 학생은 희망기금 증서를 받고 미리 준비해온 감사의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지난달 29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제주농협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제주농협농축산인 행복나운동본부(공동본부장 변대근, 이창철)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희망드림(Deram) 프로젝트 2차 희망기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희망기금 전달식에는 코로나19 감염예방 지침에 따라 개인지원 대상 1가구와 기관추천 대표자 중심 30명 이내 최소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화가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2020-2차) 희망드림(Deram) 프로젝트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7일일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 및 사회복지시설, 학교 등을 통해 총 47건을 접수하였으며, 농협과 공동모금회에서 추천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개인 14가구 4600만원, 기관 5곳 1600만원 등 총 19건을 선정하여 이날 전달식을 통해 6200만원을 전달하였다.

이날 전달식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면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희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연들을 접수하였다. 스포츠 국가대표선수가 희망인 신유주 학생은 집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 학원을 매일 다니며 연습을 하면서 꿈을 이어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부모님 소득이 줄자 학원을 계속 다닐 수 없는 딱한 소식을 접한 애월읍사무소 신청에 의해 지원하게 됐다. 신유주 학생에게는 1년간 재능개발비로 450만원이 지원된다.

2006년부터 제주농협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조성으로 시작된 제주농협농축산인 행복나눔운동본부는 다양한 취약계층 공헌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희망드림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희망과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2020년 상반기까지 총 306건에 7억 7천 9백여만원을 지원해왔다.

특히 이번 2차에는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기관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더욱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존의 회차당 50백만원인 지원금액을 6200만원까지 증액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제주농협의 온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행복나눔운본부 공동본부장 이창철(대정농협 조합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나눔은 현실이 만드는 따뜻한 기적과도 같은 것이다”며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제주농협 임직원들의 온기(溫氣)를 전할 수 있는 일들을 꾸준히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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