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빈사우나 23명·한림의원 28명 등 접촉자 56명 전원‘음성’판정...제주도 방역당국, 23번 확진자 방문장소 6곳 방역소독 완료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오후 3시 기준 제주 23번 확진자 A씨의 접촉자는 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3번 확진자는 한림읍에 위치한 해빈사우나에서 지난 10~14일경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3번 확진자 A씨의 접촉자는 17일 오전 9시 기준 31명으로 파악됐지만, 해빈사우나와 한림의원 등에서의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 결과 25명이 추가됐다.

접촉자 56명을 상세 구분하면 10일부터 16일까지 해빈사우나를 찾은 손님 23명을 비롯해 한림의원 28명, 한림농협 하나로마트 2명, 느영나영혼디모영 한림점 2명, 한림마트 1명 등이다. 녹십자약국에서는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들 56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하고, 해빈사우나를 비롯한 이동동선에 포함된 방문지 6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23번 확진자 A씨의 접촉자 5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23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6일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된 후 음압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한편,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와 관련 주요 동선인‘해빈사우나’이용자 중 87명은 두 차례 이어진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광진구 20번 확진자 관련 주요 동선인 ‘해빈사우나’ 이용자 91명을 감염 고위험집단으로 분류해 지난 20일과 21일 2차 검사를 진행했다.

91명은 확진자 방문이력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이미 1차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아 자가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사우나 특성상 폐쇄된 공간으로 감염 가능성이 높고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할 때 이들에 대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차 검사를 실시했다.

제주도는 20일 83명과 22일 4명에 대한 재검사가 진행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명에 대해서도 잠복기 등 위험요소를 고려해 검사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참고자료] 제주 #23번 확진자, 7월 10일~16일 이동 동선

지역

구분

장소 유형

상호명

노출일시

접촉자

마스크

착용여부

소독여부

제주시

한림읍

목욕업

해빈사우나

7.10.(금) ~ 7.16.(목) 06:50~18:00

23

미착용

소독완료

제주시

한림읍

판매업

한림농협

하나로마트

7. 13.(월) 18:10~18:22

2

미착용

소독완료

제주시

한림읍

의원

한림의원

7. 14.(화) 08:56~09:25

28

미착용

소독완료

제주시

한림읍

약국

녹십자약국

7. 15.(수)

18:80~18:10

없음

미착용

소독완료

제주시

한림읍

일반음식점

느영나영혼디모영

한림점

7. 10.(금)20:15~20:39

7. 15.(수)20:12~20:37

2

미착용

소독완료

제주시

한림읍

판매업

한림마트

7. 16.(목) 06:53~06:59

1

미착용

소독완료

※ 환자진술, CCTV 기록, 카드사용내역 수신 메시지 등으로 이동경로 확인.

※ 추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동경로 및 접촉자 대상은 변경될 수 있음.

※ 접촉자 및 전파 위험 없는 장소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동선에서 제외함.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