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부평국, 이하 도체육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에 따른 선수단 및 도민 안전을 우려해 제54회 도민체육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하였다.

도체육회는 올해 4월 16일부터 3일간 계획된 제54회 도민체육대회 개최와 관련하여 코로나19(COVID-19)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써 지난 2월 23일 기준으로 정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3월 12일 잠정 연기 발표를 한 바 있다.

특히 도민체육대회는 전국단위의 종합대회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전국(소년)체전 선발전도 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이의 대회 개최 여부도 최근 수도권에서의 2차 유행, 비수도권에서의 확산 조짐 등으로 불투명한 상황인 점을 감안하여 지난 6월 19일 열린 도체육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대회 주최 및 주관단체, 개최지 제주시, 참가선수단,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회 개최 여부를 이사회 심의 의결로 최종 결정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른 의견 수렴결과 종목별 경기를 주관하고 있는 종목단체에서는 실외 종목단체를 제외한 종목단체와 개최지, 참가선수단, 유관기관에서 코로나19 확산 위기 상황에 따른 52종목 1만5천여명의 선수단과 참여 관중에 대한 방역대책 수립, 선수단 및 관중의 안전 유지의 어려움 등의 사유로 대회 취소 의견이 제출함에 따라 지난 6월 24일 도체육회 이사회 서면결의로 대회 취소를 결정하였다.

이에 도체육회 부평국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전국적으로 스포츠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인 만큼 하반기 도체육회 각종 사업과 관련하여 코로나19 극복의 스포츠 활동을 위한 아이템을 발굴해 추진하고,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도민 건강을 위한 스포츠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포스트코로나19의 스포츠 활동 태세로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민체육대회는 1966년 제1회 대회를 시작(1967년과 1998년 미개최)으로 2019년 제53회 대회까지 도민화합과 건강증진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도내 유일의 종합체육대회이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대회를 개최하지 않는 연도도 횟수로 통산한다는 도민체육대회 규정에 따라 차기대회는 제55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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