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일과 2일 면접심사 등 절차 진행...조만간 행정시장 내정자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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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민선7기 도정 후반기 제주시와 서귀포시 수장자리에 얼굴이 조만간 밝혀질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같에 걸쳐 양 행정시장 개방형직위 공모에 응모한 후보자 대상으로 행정시장 선발시험위원회 등을 통한 면접 등을 진행했다.

이어 제주도 인사위원회는 면접을 마친 제주시장 후보자 3명과 서귀포시장 후보자 5명에 대해 후보자를 압축해 원희룡 지사에게 4일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지사는 인사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가운데 행정시장 예정자를 지정해 도의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한다.

도의회는 제주도가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 청문을 요청한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실시하고,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게 된다.

한편, 이에 앞서 양 행정시장 공모가 시작되기 전부터 제주시장은 정치인 출신, 서귀포시장은 공직자 출신이 임명될 것이라는 '내정설' 얘기가 제주정가와 언론에서 이러한 내용이 흘러나왔다.

제주시장 내정설의 A씨인 경우 오랜 정치적 역할과 공직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적정성 논란은 제기되지 않았다.

그러나 서귀포시장 내정설의 B씨인 경우 오랜 기간 동안 원희룡 지사 옆에서 소통과 공감을 나눴던 역할이라 업무적인 면에서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음주운전 전력으로 특히, 공직자의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서귀포시의 수장이라는 자리에 B씨가 갈 수 있느냐는 문제와 더불어 임명 강행 이후 논란이 일 경우 후반기 민선7기 도정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원희룡 지사 스타일이 자신의 사람이라고 인정한 인사에게는 타인의 비판과는 상관없이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경험에 비춰 이번 인사에 대해 강행할 것이라는 의견 또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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