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고버섯공판장ⓒ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개발한 제주표고버섯 공동 브랜드가 21일 서울가락동시장 공판장에서 첫 출하됐는데, 10㎏ 박스당 평균거래가는 6만원 선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장에서는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박스 포장으로 표고버섯 마케팅에 청정한 제주의 이미지를 중매인들에게 인식시키고 타 지역 상품과 차별화돼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표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와 협력해 사업비 5천만 원을 투자해 표고버섯 공동브랜드를 개발해왔다.

제주지역 4개 생산자 단체 등을 비롯해 도내 제주표고버섯 임가들이 공동브랜드 사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 판매와 표고버섯을 활용한 제품에만 브랜드를 활용해 고품질 청정 브랜드화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현재 제주지역 내 표고재배자는 총 73명으로 국유림 17명, 민유림 56명이 총101.3ha 재배하고 있다.

4개 생산자 단체, 1개 재배단지에서 연간 약 250톤(건표고 50톤, 생표고 200톤)이 생산되고 있다. 이는 전국 생산량의 1%로 대부분 도내 소비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미래의 청정 먹거리 품목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생산량의 대부분은 도내에서 소비하는 추세이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육지부 마케팅을 위해 약 4~5톤 가량 출하하고 있다.

제주도는 과거 임금님 진상품이자 제주 전통산업인 제주표고버섯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 제주대학교 지역혁신센터(RIC)와 협력해 마케팅을 지원하고, 한라산국유림지대에 표고 재배장 산림문화자산 등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산림조합중앙회제주지역본부 및 산림버섯연구센터와 협력해 제주에 맞는 우수버섯종균을 선발하고 표고재배 전문교육 및 컨설팅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에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건국장은“표고버섯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 앞으로 단계적으로 표고버섯 산업을 육성하고 표고 재배 농가들의 수익 향상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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