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일간제주 D/B

이번 제21대 총선 결과 ‘제주시 갑-제주시 을-서귀포시’등 제주 3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거머쥐면서 민주당이 5연속 석권이라는 제주정치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2000년 17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 4회 연속 내리 휩쓴 민주당의 독식 구도가 이번 총선까지 이어진 것이다.

즉, 제주지역이 호남지역과 마찬가지로 진보지역의 메카로 재차 입증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입지에 대해 제주정가에서 말이 무성하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라는 직책을 가진 상태다.

현직 제주도지사이지만 향후 대권을 바라보는 정치인으로서 이번 총선에 대한 마음가짐은 남들과는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제주정가는 물론 여의도정가에서도 이번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제주지역 후보들이 완패로 인해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입지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대권을 바라봤던 오세훈, 김병준, 나경원 등 미래통합당 정치 거물들이 대거 낙마하면서 중진 정치인들이 부족한 당내에서 여전히 정치적 매력이 있는 원희룡 지사의 힘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일각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당분간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거대 여당으로 만들어 준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과 외면으로 받은 미래통합당의 내상치료와 ‘홍준표·김태호·윤상현·권성동’등 미래통합당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이번 총선에서 당당히 생환한 거물급 인사들과의 복당 문제가 중점화 되면서 원희룡 지사의 당내 입김이 어느정도 적용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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