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부평국)는 대회 참가자에 대한 전염병 예방·보호를 위해 제주시 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제주시 지역에서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54회 도민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COVID-19)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서 2월 23일 기준으로 정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위’에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학교개학 불투명 및 공공체육시설 사용 중지 등 선수단 훈련 및 체전 준비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도민체육대회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 진 것.

이에 도체육회는 지난 11일오후 3시 도체육회관에서 개최된 유관기관 및 단체 등 관계기관 관계자와의 협의를 거쳐 지역 내 방역관리 강화가 우선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도체육회 관계자는 “향후 정부의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후 각 대회 일정을 재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민체전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연기되어 개·폐회식 없이 간소하게 운영되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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