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고 총학생회장 출신, 언론중재위원과 공론화조사위원 경험 살려 제주도 갈등 치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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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위원과 녹지국제병원 숙의형공론조사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제주도 주요 갈등현안의 조정자 역할을 해온 제주국제대 문윤택 교수가 1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문윤택 교수는 “비난과 분열로 대치하는 여의도 정치가 소통과 통합의 정치를 가로막고 있다.” 며 “취업불안, 고용불안, 주거불안, 육아불안, 노후불안 등 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담아낼 정치가 필요하다” 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문 교수는 공약사항으로 ▶제주형 수눌음경제 혁신모델 ▶관광진흥기금, 농어촌진흥기금 제도 정비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한 소상공인 상생기금 지원 ▶지역 상생형 일자리 정책 ▶청년 일자리 창출과 혁신 창업 활성화 ▶양육과 보육을 위한 실질적 지원 ▶공공주택지원사업 재검토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또한 문 교수는 ▶완전히 새로운 제주 ▶삶이 윤택한 제주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 ▶ 도민이 주인되는 정치 ▶소통과 협력의 정치 등 제주도민께 드리는 5대 약속을 발표했다.

문 교수는 “제주의 최대 현안인 제2 공항 건설사업은 도민의 목소리를 듣지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며 “도민과 함께 공론조사를 거쳐 불허 결정을 했던 녹지국제병원의 영리병원 허가문제도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 원희룡 도정에 제주도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 교수는 “정치적 입장과 정당의 소속에 구분하지 않고 도지사, 도의회, 시민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며 “개발과 투자 위주의 외형적 성장이 아닌 도민의 이야기를 듣고 삶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이끌어내는 정치를 하겠다.” 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교수는 “어렵사리 통과된 검찰개혁법안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임기 후반기 권력기관 개혁을 차질 없이 이어가기 위해서는 큰 정치적 동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제 다음 과제는 언론개혁이다. 한국언론학회 이사, 한국방송학회 이사, 언론중재위원 등 언론전문가로 활동한 문윤택이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갈 적임자다. 독재정권에 대항해 목소리를 내었던 ‘제주도의 DNA’를 간직한 문윤택을 꼭 국회로 보내주기 바란다.” 고 호소했다.

문 교수의 가세로 제주갑 국회의원 선거구 민주당 경선 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강창일 의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내 경쟁자는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으로 현재 문윤택 후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이다.

한편, 문 교수는 제주일고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대학시절에는 민주화운동으로 투옥을 당하기도 했다. 현재는 제주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장과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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