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영상 갈무리)ⓒ일간제주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대성호(29t·통영 선적)에 타고 있던 실종자 수색이 사고 발생 닷새째에 이르고 있지만 여전히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2차례 인양 실패를 거치면서 인양에 성공해 원인조사에 나섰지만 1차 감식 결과 화재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어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해경·해군 함정과 관공선·민간 어선 등 40척이 최초 신고 위치를 중심으로 동서와 남북으로 약 111㎞를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감식결과 익수자로 발혀진 김 모씨를 제외한 한국인 5명과 베트남인 6명 등 총 11명에 대한 실종자 수색에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수색 당국은 야간 수색에도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영상 갈무리)ⓒ일간제주

현재 해군과 해경 등 함선 35척이 동원됐으며, 항공기 4대가 4회에 걸쳐 조명탄 120여발을 사용해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한, 해군 기뢰탐색함 2척과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바다로 5호가 대성호 침몰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탐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야간 수색 현장(사진-제주해경청)ⓒ일간제주

한편, 이날 인양 완료된 대성호 선미에 대한 1차 감식 결과 '대성호 화재는 앞쪽에서 발생해 선미 쪽으로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오면서 그동안 선미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추측과 정반대 결과가 나와 화재원인 규명작업도 수색작업과 함께 장기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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