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라관광단지 조감도ⓒ일간제주 DB

5조 억 원을 초과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내 최대 개발프로젝트라 불리면서도 중산간 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와 자본검증 문제가 불거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공론화를 통해 최종 결정을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78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양영식(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의원의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 후속조치와 관련해 도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후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시민사회단체에서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자본검증에 대해 “투자사인 모기업 화융그룹은 국제적인 신용평가상 문제는 없다는 것은 확인된 상태다”라며 “그러나 화융 자체가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반부패 조치에 의해 경영진이 구속되어 교체되는 과정이 있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과 중국 내 해외투자 제한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일간제주

그러면서 원 지사는 “사전 자금예치 제도를 개발 사업자가 거부한 상태에서 더 이상의 자본검증 작업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최종 의견서를 작성중애 있다”며 “향후 최종의견서가 제출되면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에 첨부해 도의회에 송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 지사는 “의회 심사 후 의견과 개발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그리고 도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제기되는 각종 문제점에 대해 염두에 두고 앞으로 심의 및 최종승인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라며 최종 승인여부는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뜻을 피력했다.

한편, 제주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5조2180억 원이 집중투자되어 제주시 오라2동 산 46-2번지 일대 357만5753㎡ 부지에 ► 휴양콘도와 관광호텔 등 총 3750실의 대규모 숙박시설, ► 대형 쇼핑센터, ► 골프장, ► 워터파크 등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제주 최대 대형 개발 프로젝트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