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7:01 (금)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2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제2공항 건설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상황에 대해 ‘도의회의 자체 활동’이라며 제주도정이 지원이나 협력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선 긋는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원희룡 지사는 18일 오전 열린 제378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기존 입장인 공론화 불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원 지사는 “갈등해소를 위해서 의회가 역할을 한다면 고마운 상황”이라고 전제한 후 “찬. 반 단체 동의 받을 수 있는 중립적인 활동 한다고 들었다”며 “그러나(특별위원회 활동은)의회 자체 활동”이라며 의회 내에서 하는 활동으로 도정에서 관여할 부분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주도에서는 줄곧)공론조사 하라는 청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분명한 답변을 이어왔다”며 “도울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 나서겠지만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며 제2공항 공론화에 대해 재차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의회 자체 활동에 관여불가 방침을 재차 피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