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농해수위 제주도 대상 현지 국정감사...황주홍 위원장 등 의원 18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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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제주특별자치도 대상 국정감사에서 “신항만 개발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지원, 그리고 해상운송비 지원을 국회에서 반드시 결정해 달라”며 요청하고 나섰다.

제주도를 대상으로 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의 국정감사가 15일 오전 제주도청 대회의실에서 시작됐다.

이날 제주도 현지 국감에는 황주홍 위원장을 비롯해 18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제주지역 현안에 대해 집중 질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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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정감사 진행에 앞서 인사말을 가진 원희룡 지사는 “대외적인 악재 속에서 유래없는 가을장마와 3번의 태풍, 돌풍 등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제주 농어업인들에게 깊은 시름을 안겨 주고 있다”며 “이런 사정을 감안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농작물 피해는 제외돼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농작물 피해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어 “육지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소식으로 제주 축산은 비상상황”이라며 “제주도는 계엄령 수준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제주에서의 발병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제주청정축산물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국회도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원 지사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과 함께 제주신항만 개발사업이 제주경제를 살리고, 제주의 경제지도를 바꿀 것”이라고 전제한 후 “제주가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국회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지난 8월 기본계획이 고시된 신항만 개발사업은 2040년까지 2조8662억원이 투자될 대규모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어 작심한 듯 “특히 제주의 1차 산업은 제주의 생명산업”이라며 “전국평균보다 5배 이상 높은 11.7% 비중과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환경을 고려할 때 국가 차원의 해상운송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사항이며, 저 또한 수차례 기재부를 방문해 요청했지만 올해도 기재부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해상운송비 지원에 대한 국회의 지원을 간곡하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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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원 지사는 원 지사는 감귤유통센터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와 제주 말산업 지속성장체계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 확대, 그리고 제주특별법 개정안 국회 조속 통과와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조속 통과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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