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감귤만 남기고 따내기, 칼슘제, 부패방지제, 예조처리 등 실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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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가을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노지감귤 품질향상을 위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최근 계속되는 비날씨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품질이 낮고 극조생 열매의 경우 껍질에 수분이 많아 수확 후 유통과정에 부패과 발생이 우려되는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지감귤 소비와 가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출하가 시작된 극조생 감귤 유통과정에서 부패과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확 전에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기준을 준수해 부패방지 작물보호제를 살포하고, 비가 내리면 맑은 날이 3~5일 경과 후 수분이 마른 뒤에 열매에 충격을 최소화 하면서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확한 다음 그늘에서 예조 작업을 거쳐 약 3% 정도의 자연감량이 된 후 출하하면 무처리에 비해 부패율 2.5%, 감모율 5.1%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조생감귤의 경우에는 착색이 시작되기 전까지 칼슘제를 10~15일 간격 주기적으로 3~4회 뿌려주면 과피 표면의 수분 증발을 촉진시키고 세포벽을 단단하게 하고 나무에 따라 약 0.2~0.6。Bx 당도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토양 피복재배 과수원은 빗물 유입 시 피복자재를 걷고 토양 건조 후 재피복 하고 10~15일 간격으로 정기적 품질검사를 실시하면서 토양수분을 조절해 당도향상을 위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2015년 이후 4년 만에 50만 톤 이상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감귤 제값 받기를 위해 나무에 달린 상태에서 극소(대)과, 결점과 등 비상품 감귤을 따내는 수상선과 작업을 수확 시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해 좋은 품질의 열매만을 수확·출하할 수 있도록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9월 30일 도내 28개소에서 농업인 등 180명이 참가하는 수상선과 실천의 날을 운영했고 앞으로도 수확 시까지 농가 자율적으로 수상선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정대천 농업기술원장은 ‘올해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은 52만8천 톤 내외로 지난해 생산량에 비해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사과·배·감 등 도외 경쟁과일도 3~16% 정도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다.’고 전하면서 ‘올해는 고품질 노지감귤만 수확할 수 있도록 농업인의 자발적인 실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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