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 강풍특보와 윈드시어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결항 및 지연운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제주로 오는 대부분의 항공기가 취소 혹은 회황조치되고 있다.

▲ 제주 회황에 불만을 쏟아내면서 제주항공측에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는 모습(제보자 A씨가 보내온 사진)ⓒ일간제주

특히, 일부 항공기는 제주공항 활주로까지 진입해 도착 시도에 따른 랭딘기어까지 내렸지만 제주공항 내 윈드시어로 인해 결국 포기하고 다시 출발 공항으로 돌아가고 있다.

오후 4시 20분 대구출발 제주항공을 탔다가 대구로 다시 회황한 A씨에 따르면 “제주에 다 도착해 활주로에 랜딩기어를 3번씩이나 시도했으나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체가 마구 흔들리면서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난무했다”며 “결국 항공기 기장은 도착을 포기하고 대구공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 대구출발- 제주도착 항공표 갈무리(제보자 A씨가 보내온 사진)ⓒ일간제주
▲ 제주공항 내 기상악화로 비행기 결항이 이어지자 이날 대구공항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당혹스러움을 보이고 있다.(제보자 A씨가 보내온 사진)ⓒ일간제주

이어 그는 “몇몇 승객들이 제주 회황에 불만을 쏟아내면서 제주항공측에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지만 대부분 승객들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상황이라 인식하고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안도감으로 환불 받아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공항에는 초속 13.9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내일 오전까지 이러한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오전까지 항공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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