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한성욱ⓒ일간제주

아이들은 꿈을 먹고 자란다고들 한다. 여기에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통장이 있다. 바로 보건복지부가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디딤씨앗통장’이다.

디딤씨앗통장은 가정위탁아동, 기초생활수급아동 및 아동복지시설에 입소중인 아동이 개설을 할 수 있는데 단순히 용돈이나 물품으로 주는 것이 아닌 만 18세 이후 자립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마련된 사업이다.

서귀포시에서는 현재 645명의 아동이 디딤씨앗통장에 가입되어 있는데 0~17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아동이 저축한 만큼 국가가 추가로 적립하여 저축액이 두배가 된다.

디딤씨앗통장이 다른 복지사업과 구분되는 점은 국가가 함께 동참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아이의 디딤씨앗통장에 매월 40,000원을 후원하면 국가에서 추가로 40,000원을 적립하여 총 80,000원이 아이들의 디딤씨앗통장에 적립되게 된다.

도랑치고 가재잡듯이 우리가 기부를 하면 국가에서도 추가적으로 지원을 해줘 아이들에게 꿈을 품을 수 있는 사다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빈부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어 가난의 대물림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국민과 국가가 함께 미리 디딤씨앗통장에 적립금으로 기부를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상당 부분 떨쳐버릴 수 있으리라 믿는다. 우리 모두 아이들이 경제적인 상황으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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