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훌륭한 유교 문화 유산과 역사를 인식하는 계기될 터”

▲ ⓒ일간제주

제주 유교문화가 관광체험 장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대정향교(전교 이자신)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고 성균관에서 주최하는 2018년도 유교문화활성화 사업인 ‘보멍! 배우멍! 놀멍!(보면서, 배우면서, 놀면서)’ 4차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제주지역 귀농귀촌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마쳤다.

성균관(관장 김영근)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단장 최영갑)에서는 유교 문화를 재인식하고 향교, 서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유교문화활성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향교, 서원을 문화체험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는 문화 관광 프로그램은 신 관광테마로 각광받고 있다.

▲ ⓒ일간제주

이날 대정향교에서부터 ‘모슴놩 길(마음을 내려 놓고 걷는 사색길)’로 이어진 추사유배지를 중심으로 백조일손묘, 대정현 역사자료전시관, 삼성혈, 제주목관아, 연북정 등을 연계한 1박 2일 프로그램 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제주 지역의 곳곳에 있는 유교문화 자원들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특히 대정향교 뿐만 아니라 제주 지역에 있는 정의향교와 연대한 프로그램으로 제주지역 유교 문화를 망라하여 제주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 역사와 문화, 자연 경관이 함께하는 제주 관광 자원의 다양성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도 기대됐다.

제주귀농귀촌협의회 조찬모 회장은 “제주도의 다양한 유교 문화와 정신의 뿌리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제주에 정착한 지 몇 년 되었지만 미처 몰랐던 제주도의 새로운 문화를 알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대정향교 이자신 전교도 “제주 지역 유교 문화의 가치를 돌아보고 대정향교를 통해서 향교의 현대적 기능을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향교와 유교에 대한 재인식을 당부했다.

한편 오는 10일에는 5회차(당일형),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