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청렴수준은 국가의 이미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부패지수가 높을수록 국가의 신용도는 하락을 하므로 국정운영에 있어 여러 정책분야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부패한 정권은 지금까지 부패한 결과를 만듦과 동시에 국민에 삶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즉 국가의 청렴수준은 국민의 삶의 질로 직결된다.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남기며 경제적으로 기적적인 성장을 이뤘으나 부정부패라는 슬픈 오점을 남기며 국가청렴도에 있어 현 시점까지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도 거대한 시장과 노동력을 바탕으로 지난 30년 동안 가파른 성장을 보여줬으나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부정부패라는 어두운 문제가 발생하여 중국 정부는 부정부패를 해결하려는 정책에 역점을 두었다. 시진핑 주석은 2012년 충칭시 당서기 부패 사건 척결을 내세우며 부정부패 문제에 있어서는 정부 고위직부터 중하위직 공무원까지 엄중하게 처리할 것을 내세우며 권력투쟁 속에서 승리하였다. 이후 중국 정부는 시진핑 주석의 부정부패 정책 추진 속에 2016년 한 해 동안 76명의 고위 간부들을 포함하여 총41만5천명의 공무원을 부패혐의로 고발하는 엄중한 처분을 하였다. 시진핑 지도부는 잇달아 부패 비리를 척결하고 있으며, 회의 때마다 고위 간부들에게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가지도자가 끊임없이 직접 나서서 청렴을 강조하고 끝없는 부패와의 전쟁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두 차례 대통령이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하여 청렴한 대한민국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민의 삶과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불공정 적폐로 부당한 요구나 처우를 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이처럼 반부패정책의 성공에 있어 국가지도자의 신념과 국가정책은 더할 수 없이 중요하며, 청렴에 대한 국민 모두의 선진적인 의식 또한 성공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국가가 청렴 수준을 제고할 환경을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국민이 청렴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청렴에 대해 엄중한 자세를 지닌다면 대한민국의 청렴수준은 또 다른 한강의 기적을 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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