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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렴한 공직자가 국가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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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8  09: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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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세무과 강선호ⓒ일간제주

다산 정약용 선생이 쓴 목민심서에서 공직자가 지켜야 할 으뜸 원칙을 청렴으로 꼽고 있다. “청렴은 목민관(牧民官)의 본무(本務)이자 모든 선(善)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 고 말한 바 있다. 청렴은 예로부터 국가 도덕성의 기본이 되어 왔고 이를 근간으로 국민정서를 지배해 왔다. 근래 들어서는 국가경쟁력을 나타내는 새로운 지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국제투명성기구(TI)가 지난 2월에 발표한 2017년도 국가별 부패인식 지수(CP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54점을 받아 세계 180개국 중에 51위를 기록하였다. 이는 1995년 부패지수 측정이래 역대 최저였던 2016년의 52위에서 한단계 오른 것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에서는 29위로 우리나라의 국력이나 경제적인 수준에 비해 골찌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에 들어섰으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나 미국을 능가하는 선진국이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패라는 말도 있다.

우리나라도 반부패 사회분위기를 정착시키지 못한다면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현실을 인식해야 할 때다. 청렴은 더 이상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국격 상승을 위한 기본 요건인 것이다. 공무원의 경우 국민과 가깝게 접촉하여 민원을 해결해 주는 업무를 하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패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직자는 항상 부패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음을 주지하고, 내면적인 규율에 따라 부패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부패를 스스로 부끄러워할 줄 알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행동 한다면 공직자로서 한층 더 공정하고 의연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제주시에서는 올해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청렴이행 고객만족 책임관제 운영, 공직자 청렴만족도 조사, 청렴 자율실천 1부서 1청렴 시책추진, 외부청렴도 모니터링(해피콜) 운영 확대, 공직내부 익명 신고시스템(헬프라인) 등 반부패 ․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들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다.

공직자의 청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 중요한 덕목중의 하나이다. 공직자는 청렴하지 않으면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없다. 청렴은 사회 전반의 윤리성을 측정하는 잣대임에 틀림없다. 청렴성과 도덕성이 높을수록 개인의 경쟁력 또한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제 공직자는 청렴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중심축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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