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중국 공안 복장을 하고 제주시내 호텔을 돌아다니며 강도행각을 우모씨(24)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우씨는 제주에서 취업을 원하는 중국인 7명을 현지에서 모집, 제주에 있는 브로커 리씨에게 일자리를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7명 중 5명이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했지만 근무조건에 불만이 있어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들 7명 전원은 리씨에게 취업 알선 수수료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리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고 우씨는 이에 불만을 품고 제주에 입국했다.

우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9시 17분 중국 공안 복장을 하고 리씨가 머무는 제주시내 호텔 객실을 둘러봤고, 호텔 직원이 이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하며 우씨는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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