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희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

   
▲ 강순희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
신록이 온 산야를 푸름으로 물들이는 칠월. 7월27일 일도2동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발표회가 있는 날.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나른한 일상이었는데, 여름날 소나기같이 통쾌한 하루였다.

늘 푸른 미래를 꿈꾸게 하는 활기찬 장이였으며, 생명의 원천인 햇빛을 제대로 받은 알찬 열매를 맛보는 날이기도 했다.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고부행)는 2012 상반기를 마감하며, 제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 ‘2012 문화프로그램 작품 전시회 및 발표회’를 준비하게 되었다.

수강생들이 발표작품은 풍물교실, 노래교실, 요가교실, 댄스스포츠, 다문화센터 한국어교실 수강생의 제주어 말하기 발표와 민요교실이었으며, 서예, 문인화, 분재, 예쁜 손글씨 작품 전시회도 함께 마련해서 29일까지 3일간 전시할 예정이다.

수강생들의 단합과 긍지를 다지며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5개월 여간 수강생들이 정성을 다해 갈고 닦은 기량으로 작품전시 및 발표회를 열게 된 것이다.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열심히 노력한 수강생들도 작품발표회를 통해서 자아발전과 참여의 기쁨을 한껏 뽐냈고, 모든 동민 들이 서로 어울릴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어우러진 가운데 기쁨과 행복이 가득했다. 오늘 프로그램발표회를 관람하면서, 수강생들이 자아실현과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짐을 보았다.

더불어 동민화합과 결속으로 다져진 앞서가는 일도2동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오늘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도 많이 참여하여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문화프로그램 발표회와 전시회를 통해 지역복지와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지역주민들에게 소통으로 다가서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 또한 배움의 장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문화프로그램은 주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평생학습의장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는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의 장과 나눔과 봉사를 통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곳곳에 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도 동민 스스로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의 기반이다. 주민들의 문화적 역량이 높아질 때 삶의 질과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이다.

이날 발표회를 열면서 아담한 행사도 곁들여졌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 있는 장터가 눈길을 끌었다. 주민자치위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해서 마련한 알뜰바자회 장터다.

정과 따뜻함을 같이 하는 마음이 통해선지 오붓한 자리에 풍성한 사랑이 넘실거린다. 주민자치센터에서도 물품을 기증하며 힘을 실어주는 모습엔 따뜻한 온정이 넘친다.

이웃과 사랑을 함께하는 나눔 장터에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은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란다.

앞으로도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문화와 참여, 화합과 배움의 어울림 마당이면서 ‘조금 더 친절한 미소로 상대를 배려하고, 나부터 시작하는 청결로 함께하는 행복, 아름다운 일도2동’ 이라는 슬로건 아래 늘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으로 타에 본보기가 될 것이다.

더불어 함께하며 나누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자의 몫이다, 오늘 같이한 이들에게 행복이 한 아름씩 안겨 있어 모두들 웃음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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