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치일반
민주당 장악 국내 정치권, 범(凡)보수 대표로 ‘안철수-원희룡’ 포함?안철수 “현행 선거제도에선 다당제 어려워”...중도·보수·우파 포함 범(凡)보수 정당 요구 목소리 커져, 원희룡 지사 향후 행보에 관심
양지훈 기자  |  koreanews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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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0  13: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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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제주

정치일선을 떠나 야인생활에 나선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복귀시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민주당 독주가 예상되는 국내 정치 형국에서 어떠한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여의도 정가 일각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간 향후 중도·보수·우파를 총망라한 凡 보수정당을 만들기 위한 접촉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최근 돌고 있다.

이러한 소문은 안철수 전 대표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촉발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는 “현행 선거제도에서는 좌, 중도, 우파 등이 다당제가 상생하기는 어려운 조건”이라며 “향후 정계개편의 흐름을 거역하긴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앞서 정의당과 녹색당 등 소수정당에서는 1인만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다수대표제)를 폐지하고 최소 2명에서 최대 5명을 선출하는 중. 대선거구제(소수대표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양당체제로 인해 정치적 셈법에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거대정당에서는 자신들 몫이 줄어드는 중. 대선거구제보다 소선거구제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것이 자명하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70∼80%로 높게 유지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까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수의 자유한국당과 중도의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우파를 중심으로 중도·보수·우파를 총망라한 범(凡)보수정당 요구가 수면 아래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중심에 안철수 전 대표와 원희룡 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으나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에게도 밀린 3위로 낙선하는 아픔을 겪었다.

안 전 대표는 유력 대권 주자로 인정받아왔기에 이번 선거결과는 상당히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일부 정치권에서는 안 전 대표의 정계은퇴까지 요구하는 등 가센 압박이 이어가는 와중에 안 전 대표의 정계은퇴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1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 전 의원이 정계은퇴 할 나이도 아니고 지금 정치 몇 년 했다고 벌써 은퇴냐"며, "안 전 의원의 은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하 의원은 "안 전 의원이 짧은 시간에 정치의 맨 중심에 있어서 벌써 피로감 느끼는 분들도 있다“며 ”그러나 아직도 안 전 대표를 응원하는 분들도 여전히 있다"며 강하게 피력했다. 윤여준 전 장관 등 일부에서 안 전 의원에게 은퇴를 권한 것에 대해서 하 의원은 "뼈저린 성찰을 하라는 의미"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그러나 범(凡)보수진영 내 안철수 전 대표만큼 높은 인지도를 가진 대표 격인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진보세력에 대응해 나갈 전략마저 사실상 없어 민주당 등 진보의 강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보수진영에서 원희룡 지사 착출론 급부상...그러나 제주정치현실, 원지사에게 녹록치 않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한민국이 민주당 물결로 가득할 당시 선출 국회의원 3명 모두를 민주당이 잇따라 석권했던 진보성향이 짙은 제주에 무소속으로 당선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몸 값은 보수진영 내에서 보수의 대표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충격의 3위를 기록, 일부 정치권에서 안 전 대표의 정계은퇴를 요구하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살아남은 원 지사가 범(凡)보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원 지사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민 여러분이 좋다고 하실 때까지 중앙정치와 거리를 두겠다”고 전제 한 후 "민선 7기 도정을 통해 제주의 가치를 더 키우고 성장의 열매가 도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며 "제주를 내적으로 키울 수 있는 알찬 성장, 지속가능한 성장에 치중하겠다"며 제주도지사로서의 맡은 업무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는 민선7기 도정의 운영 방침을 설명했다.

즉, 민선6기 당시 제주도 행정수장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중앙정치를 오가는 모습이 도민사회에 상당량 노출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그릇된 상황을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는 것.

또한, 제주도의회가 민주당이 대다수를 장악한 상황으로 제주도 행정운영이 녹록치 않음을 우회적으로 표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절대적 국민들 신뢰를 받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凡 보수세력의 행동반경이 축소된 것은 사실이다.

이런 민주당이 장악한 국내 정치권에서 뾰족한 묘수가 없는 보수진영는 살아남기 위한 방안으로 원희룡 지사와 안 전 대표를 중심으로 중도·보수·우파를 총망라한 범(凡)보수정당 창당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현실의 정치권 내에서 탄력을 못 받고 있어 고심은 깊어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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