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학생들, 전면 수업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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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디자인과 학생들이 그 동안의 부당함에 대해 맞서 싸울 것임을 제주대학교에 밝혔다.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4학년 재학생 일동은 공동대표로 재학생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18일 오전 10시 제주대학교 본관 앞 잔디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기자회견에서 다섯 가지 요구사항을 제주대학교 측에 발표했다. 그 내용은 첫째, 해당 가해 교수의 즉각적인 수업 배제와 평가 제외, 둘째 해당 가해 교수와 관련 교수진들로부터 학생을 보호,셋째 공식적으로 가해 교수가 사실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 넷째 회유와 압박을 그만두고 확실한 진상조사 할 것, 다섯째 멀티미디어디자인과 주임교수인 가해 교수의 파면 등이다.

또한 이 날 학생들은 이전부터 나돌았던 공모전 수상내역에 교수의 자녀 이름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밝혔다.

발표자 양민주 학생은 "해당 가해 교수님은 실제로 학생들이 국제 공모전에서 수상을 하게 되면 얼굴도 알지 못하는 교수님의 자녀 이름을 넣도록 지시를 해왔다"며 "이는 국제 공모전 공식 홈페 이지의 수상작들을 보아도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로도 저희가 갖고 있는 상장 파일에도 영문으로 해당 교수의 자녀 이름이 실려 있고 이와 관련된 증언 또한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양민주 학생은 "이 사항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다소 울먹이는 듯한목소리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제주의 최고의 지성의 상아탑인 제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말도 안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제 제주대학교의 결정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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