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방류효과규명, 마을어장 생태등급에 따라 조사예정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 효과 분석을 위해 방류사업 효과조사를 체계화한다고 밝혔다.

체계적 조사는 방류품종 초기생존율조사, 자원조성 효과검증 및 어촌계 해녀에 의한 실질어획량을 조사하여 경제성분석에 의한 방법으로 방류사업효과를 규명할 계획이다.

전복 방류효과분석은 마을어장 생태등급별 효과규명을 위해 어린 전복 4만마리에 금속표지를 부착하여 동귀, 두모, 평대, 태흥 2리 4개 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 후 마을어장 생물상과 방류전복의 초기생존율산정 등 서식실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원에서는 2013년부터 도내 전체 마을어종을 대상으로 생태등급을 1등급에서 3등급으로 평가하고, 적정 방류해역 및 품종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기후 온난화에 의한 수온상승, 해양생태계변화 등으로 자원량이 급감한 오분자기종자에 대해서는 방류 후 주기적인 추적조사(월1회)를 통해 생육상태와 서식지 이동경로를 파악하여 적정 방류해역 및 방류량을 산정할 계획이며, 제주도 특산 품종인 홍해삼종자에 대해 유전자분석에 의한 친자확인기법을 통해 방류종자의 유전적 다양도파악 및 방류후 회수율을 검증하게 된다.

이번 효과조사의 결과는 방류품종별 방류해역선정과 방류량을 산정하는 기본자료로 사용하게 된다. 또한 자원조성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종자생산에서 방류까지 자원조성 매뉴얼을 새로이 정립할수 있으므로 고도화 된 수산자원 조성사업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연구원장은 “정확한 경제성분석을 위해 어촌계의 실제적인 어획량을 빠짐없이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어업인지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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