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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자유한국당, 제주비례대표 ‘셀프공천’...도당 내홍 확산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신청자 8인, 비례대표 선정 각종 의혹 제기 ‘강력 반발’
자유한국당,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선정 관련 ‘내홍’ 최고조
양지훈 기자  |  koreanews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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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8  13: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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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제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에서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발한 가운데 공천을 신청했던 후보자들이 '불공정' 선발이라고 공식 반발하고 나서면서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내홍이 최고점에 이르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이 지역구 도의원 후보 16명과 비례대표 4명이 지난 15일 확정됐다.

이번에 확정된 비례대표 도의원 1번은 오영희(49) 자유한국당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2번은 강경문(40) 도당 청년위원장, 3번은 임순자(61) 도당 부위원장, 4번은 노현규(61) 지유한국당 국가안보전략단 제주본부장이 확정됐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셀프공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오영희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추천순위 1번으로 공천을 받으면서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비례대표 도의원 공천에 참여했던 8명의 후보자들은 지난 17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도의원 공천에 참여했던 비례대표 8인의 후보들이 " '셀프공천' 등 이번 비례대표 공천 자체가 불공정한 시스템 구조"라며 공동 입장문을 언론에 공개했다.(사진 - 입장문 내역)ⓒ일간제주

이들은 이날 자료를 통해 “저희들은 오늘 당에 대한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제 한 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우리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안팎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당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당은 바뀔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며 “이번 비례대표 후보 선정과정은 당직자들이 추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으며,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대로 셀프 공천이 이뤄졌다”며 충언을 고하는 당원들의 이야기를 당이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천심사위는 총 9명으로 구성됐는데 6명은 제주시 갑 당협과 제주시 을 당협에서 추천됐고, 서귀포당협은 없다"며 "한국당 제주도의원 비례대표는 제주시 갑과 을 당협위원장이 밀실에서 합의해버리며 그만인 구조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특히, 위원추천권을 가진 을당협위원장이 스스로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는데, 이는 심사위원을 추천한 사람이 스스로 공천을 신청한 것”이라며 “자신이 추천한 위원에게 심사를 받아 우선 순번을 받는다면 다른 신청자들이 인정을 할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했다”며 “일부 위원들이 절차상 문제점을 들어 강력하게 제기했으나 묵살되고 말았다”며 셀프공천 의혹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비례대표는 청년,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또는 복지.경제.문화.예술.체육 등 전문 분야를 배려하기 위해 만들어 진 제도”라고 밝힌 후 “이렇게 (셀프공천이)되면 비례대표의 당초 취지를 살리기 힘들뿐만 아니라 도민사회의 공감을 얻기도 힘들도 어려울 것”이라며 “당초 공심위가 구성될 때부터 1번과 2번이 정해졌다는 애기가 돌았으며, 결과는 소문 그대로 확정되어 나왔다”며 당을 책임지고 있는 당직자들이 당을 살리고 재건에 나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탐대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심사과정에서 어떤 신청자에게는 한명의 위원이 9명에게 할당한 시간 대부분을 소비해 버렸으며, 일부 신청자는 면접과정에서 안하무인인 심사위원들의 태도에 자존심을 상했다”며 이번 공심위 면접진행과정에서도 공정치 않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그렇지 않아도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지지율이 바닥을 헤매고 있다”며 “좀 더 맞은 자세로 도민에게 다가서도 시원치 않을 판인데 당직자들은 현실을 모르고 잿밥에만 눈이 멀어 있는 상황”이라며 작금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작심하듯 이들은 “자유한국당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는 것 같다”며 “보수의 가치도 없고 그냥 눈앞의 이익만을 쫒아가는 승냥이들만 있을 뿐”이라며 “한국당은 이제 스스로 사망을 고하고 다시 태어나야 하며, 우리는 그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이번 비례대표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향후 이에 대해 강력 대처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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