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민 의원과의 경쟁에 대해서 " '경쟁하게 돼서 잘 됐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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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 교육위원장이 “교육행정 경험 바탕으로 애월읍을 교육, 사회,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마을을 만들기 위해 작지만 크게 보태고자 애월읍 지역구 출마했다”며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강성균 전 교육위원장은 22일 오후 1시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그간 교육위원과 하반기 교육위원장을 맡으며 제주 공교육 발전과 아이들 미래 책임지는 데 다 해왔다”며, “교육위원과 위원장직을 그저께 사임했다. 이제 이 시간 이후로 민주당에 입당하고 지역구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강 전 위원장은 “그동안 4년동안 13건의 조례를 제정·개정하며, 교육 현황 문제 토론회 개최 및 애월 내 초중고 급식실 다목적체육권 마련에 대한 지원 등 애월읍 현안과 관련 사안에 대안 것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고 그로 인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며 “이에 임기 중 우수조례상, 유권자대상, 베스트의원상을 받았고, 제가 목표한 것에 비하면 부끄럽지만 이런 상을 주신 것은 그동안의 의정 활동을 인정한 것이 아닌가 해서 감사하며, 제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위로가 된다”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강 전 위원장은 “애월읍은 전체적 연계가 아닌 조화되지 않은 단편적이거나 땜질식 지원 많이 이뤄져 왓었고 도시성 지역이지만 농업, 문화, 수산업, 축산업, 일반 기타 산업 등의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될 수 없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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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30년, 50년이 흐르더라도 지속 가능한 중장기적인 발전 토대 만들어야 한다”며, “현재 애월읍이 위성도시화 되고 있는데, 제주를 리드하는 선진지역,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종합적으로 각 분야가 조화롭게 발전을 이뤄간다면 그것이 가치 있고 미래지향적, 지속발전 가능한 애월읍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전 위원장은 “애월읍은 현재 기회의 시점이고 달리 보면 위기의 시점이다”라며 애월항 문제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애월항에 여객선을 들여오겠다는 말을 상당히 많이 하는데 애월항은 사람이 오가는 항구가 아닌 화물만 오갈 수 있어 지금 시점에선 불가능하다”며 “모래, 시멘트 먼지 등에 아이들은 위험에 노출돼 있고 애월읍엔 10원 하나 떨어지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전 위원장은 “ 더불어민주당 여당과 함께 항구 등급을 높여 여객선이 오갈 수 있는 그런 항구로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이고, 먼지만 날리는 곳에서 살게 된다는 위기를 극복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애월읍 산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정책을 만들어 행정부를 통해 실현시키고 싶고 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부정적 부산물 처리 지역으로 남을 것인지 제주 발전을 리드하는 지역이 될 것인지 지방선거를 통해 나올 것이다“라고 피력하며 ”제가 교육의원으로 나갔다면 심한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지만 순탄한 길을 택하지 않고, 애월읍민을 위해 선택한 길이다.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말미에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강성균 전 위원장은 교육위원 당시 교육의원의 역할 축소를 지속적으로 주장하며 공식석상에서 치열하게 논쟁을 벌였던 고태민 자유한국당 의원과 선거에서 붙게 된 소감에 대해 “이번 선거로 서로 공략을 내놓아 지역 주민들로부터 선택을 받고, 경쟁을 해야만 주민들을 위해 많은 고민으로 좋은 공약과 정책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에 잘 됐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한편, 강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심의가 끝나면 23일 중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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