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매체별 설 민심 여론조사 결과 발표...원희룡 제주지사, ‘김우남-문대림’민주당 후보와 치열한 경쟁 예고

이번 설 명절 연휴기간 제주도민들 설날 밥상에서의 ‘뜨거운 감자’는 단연 4개월여 남은 지방선거다.

이러한 설 민심을 고려한 각 언론대체에서는 설 명절 연휴 이전에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발표했다.

특히, 설 밥상에서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제주도 행정 수장인 제주도지사 선거다.

원희룡 지사가 현 정당에 잔류할지, 혹은 자유한국당으로 갈지, 아니면 무소속으로 갈지 여부이며, 특히 일부에서 제기하는 불출마 여부도 최대 관심사다.

또한, 원희룡 지사의 아성에 도전하는 인사 중에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도를 토대로 이번 선거에 나서고 있는 김우남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 중 누가 민주당 대표 주자로 나설지도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민주당 후보인 강기탁 변호사,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녹색당 고은영, 자유한국당 소속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 등 예비후보자들의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설 명절 전 발표된 각 언론매체에서의 여론조사에 대해 설 밥상에서 甲論乙駁(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민선 6기 원 도정 출범 후 추진하는 각종 프로젝트들이 대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으며, 각종 현안에서 지역주민들 및 시민사회단체와 갈등을 일으키는 등 원 도정이 이어온 길을 가시밭길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원 지사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은 많이 하락될 것이라도 판단했으나 설 명절을 맞아 각 언론매체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대부분 원 지사의 지지율이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여론 흐름이 이번 지방선거에서까지 이어질지 여부가 도민사회 내 최대 관심사다.

# 매일경제 여론조사 결과...원희룡 현 지사 36.4%의 1위,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24.1%,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 18.9%

▲ MBN 갈무리ⓒ일간제주

차기 제주도 수장을 뽑는 여론조사에서 원희룡 현 제주도지사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1,01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원희룡 현 지사가 다자 대결에서 36.4%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24.1%, 동 당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18.9%, 자유한국당 소속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은 5.3%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1명만 나올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 구도에서도 원 지사는 지지율 1위를 지켰다.

원 지사가 바른미래당 소속일 때, 김우남 전 최고위원과 맞붙으면 원 지사는 40.1%, 김우남 전 최고위원이 37.6%를 기록했으며, 문대림 전 비서관과 대결해도 원 지사가 39.4%, 문대림 전 비서관이 36.7%를 차지했다.

그리고 무소속으로 나올 때에도 원 지사가 김우남 전 최고위원과 4.6%p, 문대림 전 비서관과는 1.9%p 아슬아슬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5% (총 6964명 중 1010명 응답 완료)였다. 표집틀 및 표집방법은 무선 50% 가상(안심)번호 프레임, 유선 5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방식을 사용했으며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조사 시간은 11일과 12일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됐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 여론조사 결과...원희룡 30.2%·김우남14.5%·문대림12.5%

▲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 여론조사(사진=코리아리서치)ⓒ일간제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제주도지사 선거 1차 여론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30.2%의 지지로 김우남 전 국회의원(14.5%)과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12.5%)을 2배 차이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3.3%,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1.1%, 고은영 제주녹색당 운영위원장 0.9%를 기록했다.

또 강기탁 변호사(0.5%), 김용철 회계사(0.4%),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0.3%), 장성철 전 제주도 정책기획관(0.3%) 순이었다.

특히, '없다'거나 '모른다', '무응답'이 36%나 돼 부동층의 향방이 변수다.

그리고 이번 여론조사에서 원희룡 지사를 무소속으로 가정해 민주당 예비주자들과의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대부분 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김우남 전 의원을 포함한 3자 구도에서 원 지사는 34.7%, 김 전 의원 31.3%로, 격차는 3.4%P에 불과했고 자유한국당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7.5%에 머물렀다. 태도 유보층은 26.5%였다.

민주당 후보를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으로 바꾼 3자 대결에선 원 지사 32.8%, 문 전 비서관 28.9%, 김 전 부지사 8.3%였고 태도 유보층은 30.1%였다. 원 지사와 문 전 비서관은 3.9%P 차이로 역시 오차 범위 내 박빙 양상이다.

원 지사는 자유한국당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제외한 양자대결에서도 김우남 전 국회의원과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였다. 원 지사가 40.2%, 김 전 의원은 36%로 두 후보의 격차는 4.2%P에 불과했고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23.9% 였다.

이번 여론조사 조사기간은 2월 11일~12일(2일간)간이며 조사대상은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28명이다. 조사방법은 유선전화면접(41.4%):국번별 무작위로 생성된 번호를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무선전화면접(58.6%)이며, 피조사자선정방법은 성/연령/지역별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로 응답률은 12.7%(유선 9.1%, 무선 17.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제주일보-KCTV-제주의소리’여론조사 결과....원희룡 33.9%-문대림 17%-김우남 9.9%

▲ 제주일보 여론조사 갈무리ⓒ일간제주

‘제주일보-KCTV제주방송-제주의소리’가 13일 지방선거 D-120일에 맞춰 한국갤럽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제주도지사 선호도에서 원희룡 지사가 33.9%로 1위를, 그 뒤를 이어 ▲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 17.0%, ▲ 김우남 전 국회의원 9.9%, ▲ 강창일 국회의원 7.0%, ▲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 3.7%, ▲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2.8%, ▲ 고은영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1.4%, ▲ 장성철 국민의당 도당 위원장 0.9%, ▲ 강기탁 변호사 0.8%, ▲ 김택남 제민일보 대표이사는 0.4% 지지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원희룡 지사와 민주당 김우남 전 국회의원, 한국당 김방훈 도당 위원장 등이 출마하는 가상대결 결과 원 지사는 39.7%로 김 전 국회의원 34.5%를 오차 범위에서 앞섰다.

민주당 후보를 바꿔 바른정당 원 지사와 민주당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 한국당 김 위원장 간 가상대결에서도 원 지사 37.4%와 문 전 비서관 37.1%로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일 만 19세 이상 도민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무선 전화조사(유선 16%‧무선 84%) 방법으로 진행됐고, 응답률 1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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