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글 / 제주시장 고경실>

▲ 고경실 제주시장ⓒ일간제주

선진사회의 척도는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즉 삶의 가치 기준과 비례한다고 합니다.

책은 삶의 가치를 높혀주는 샘터입니다.

현실의 문제를 극복하려는 사고와 태도, 행동을 발전시켜 나가는 방법으로 책 읽기를 통해 인문학의 지평을 넓혀나가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동안 도내에서는 독서분위기 조성을 위해 독서와 관련된 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기도 했지만 대체로 규모가 적고 책과 관련된 공공시설 및 단체 소그룹 단위로 이어져 대중들이 접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스마트폰 이용의 대중화와 같은 매체 환경의 급변에 따라 성인들이 독서에 할애하는 시간과 노력은 해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책 읽기를 통해 인문학의 지평을 넓혀 삶의 가치를 드높이고 사회발전의 에너지를 충전시키고자 오는 11월 첫 주말인 4일과 5일 탑통해변공연장에서‘책으로 가득한 섬. 제주’라는 주제로‘제주 독서문화대전’을 알차게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독서문화대전에는 도내 도서관과 독서단체, 서점과 출판사, 독서 동아리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책을 통해 세상을 바꾼 사람과 제주와 관련된 다양한 서적들과도 만날 수 있으며, 어린이에서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마당도 준비하였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곱게 물들고, 바람 따라 은빛 억새물결이 손을 흔들며, 황금빛으로 익은 감귤과 푸른 바다 위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한 폭이 그림으로 완성되는 제주의 깊은 가을 속에 새 희망의 씨앗을 품어낼 수 있는 Book광장 제주 독서문화대전으로 시민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책 읽는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의 주인공이 되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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