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강경식 의원 "우 지사, 의회 무시와 부정에 앞장서"

우근민 제주지사는 25일 세계7대자연경관 논란에 대해 “이제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오후 속개한 제29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강경식(통합진보당·이도2동 갑) 의원의 5분 발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우 지사는 “몇 일전 주민자치위원회 워크숍에 가서 7대경관이나 민군복합항에 관한 생각을 말했다”며 “7대경관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말하자면 이제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우 지사는 이어 “발전적으로 가자하는 이야기를 마음속에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강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해 헌법과 법률을 지키는데 앞장서야할 우 지사가 의회 무시와 부정에 앞장서고 있다”며 “해군기지와 7대경관 관련해 문제제기하는 사람과 의원들을 우 지사는 제주를 사랑하지 않는 이상한 인간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우 지사는 지난 23일 주민자치위원회 워크숍이 열리는 공개석상에서 7대경관과 해군기지 문제 등에 관련해 언급하며 ‘주위에서 시비를 많이 건다’, ‘제주에 있는 사람들이 더 시비를 많이 거는데 이는 창피한 일이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 같은 우 지사의 발언은 도민과 도의회 위에 굴림하고 오만과 독선을 넘어 제왕적 도지사가 되겠다는 선언으로 자질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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