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안철수-새정치추진위원회 기자회견, "3월 말까지 신당 창당"

안철수 의원이 제주에서 창당을 공식 선언하면서, 6.4지방선거를 겨냥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21일 오전 11시30분 안철수 의원과 새정치추진위원회(이하 새정추)는 제주시 벤처마루 10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전인 3월말까지 신당을 창당한다고 밝혔다.

이날 윤여준 새정추 의장은 "6.4 지방선거 전에 창당하겠다. 2월 중에 창당준비위를 발족하고, 3월 말까지 창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장은 "새정치는 시대적 요청이자 국민의 열망"이라며 "준비가 충분치 않지만 지방선거에 책임있게 참여하겠다는 안철수 의원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3월까지 창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도 "생명의 땅, 평화의 땅 제주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은 자랑스러운 나라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냈고, 역동적인 국가로 성장했다"면서 "그 저력을 바탕으로 뚫고 나가야하는 데 기성 정치는 이념과 지역을 볼모로 삼고 엉뚱한 핑계를 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이어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은 존중해야할 대상이지 증오하고 배제할 대상이 아니다. 이제 힘을 합쳐 산업화와 민주화를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기성 정치가 외면해온 통합의 길을 갈 것"이라며 "새로운 정당은 극단이나 독단이 아닌 다양한 사람이 모인 정치 공간이며 합리적인 보수와 성찰적인 진보가 모여 합리적 개혁을 추구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 정당은 미래를 바라보고 희망을 얘기할 것이다. 새정당은 수십년 병폐를 뿌리뽑고 대변화를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제주에서의 창당 선언이 대한민국 역사의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화합과 상생의 정치, 생명과 평화의 시대, 한라에서 백두까지 민족통일의 새기운이 펼쳐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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