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국인 관광객) 제주 방문 횟수 늘고 체류 기간 다소 감소, 관광지 매력도, 음식, 편의성 등 전반적 만족도 높아
- (외국인 관광객) 개별여행객 비율 증가에 따라 택시, 렌터카 이용 늘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28일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외국인·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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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방문관광객 실태조사’는 매년 실시되는 조사로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되어 제주관광에 대한 기초 현황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제주를 방문한 후 출국 또는 출도하는 만 15세 이상 내·외국인 관광객 및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간 약 12,000명을 제주국제공항, 제주여객터미널, 제주항 및 강정항 크루즈 전용부두 등에서 면접조사로 실시했다.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는 외국인, 크루즈 조사를 2019년 이후 4년만에 재개한 4월부터 12월 조사 결과를 통계청 승인통계로 공표하였다.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주요 5대 지표 (▲여행형태, ▲관광객 체류일수, ▲1인당 평균 지출비용, ▲재방문율, ▲관광객 만족도)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내국인 관광객은 개별여행이 95.9%로 나타났으며, 재방문률은 78.7%로 전년대비 3.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률 역시 94.3%로 나타나 전년대비 10.3%p 상승했으며, 항목별로는 관광지 매력, 음식, 숙박시설, 관광지 편의성, 렌터카·전세버스 등 교통수단 편리성 등에서 만족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조사를 중단해오다가 4년 만에 재개하였다. 주목할 점은 2019년 대비 개별여행객 증가(84.1%)에 따라 교통수단 이용현황에 변화를 보였으며, 택시(36.2%), 버스(25.3%), 렌터카(18.0%)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즈 관광객은 제주항·강정항 두 곳에서 조사가 이루어졌다. 1인당 지출비용은 188.33달러로 2019년 대비 84.06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출항목별로는 식음료비(51.51달러)와 쇼핑비(106.62달러)에서 증가하였다. 제주 기항지 주요활동으로는 식도락(맛집여행)에 79.5%, 쇼핑 76.6%, 자연경관감상 75.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제항공 노선 회복 및 크루즈 운항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2023년 2분기부터 외국인·크루즈 조사가 시작됨에 따라 2023년 4월~12월 조사만 승인통계로 공표하였으며, 일부 응답항목이 변경되었으므로 과거자료와의 비교 시 결과해석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는 매년 시행되는 조사통계로, 제주 관광 질적성장 주요 지표로 활용하기 위한 관광객 성향, 관광 실태, 제주 여행 평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ijto.or.kr), 제주특별자치도청 홈페이지(http://www.jeju.go.kr)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23년 해외를 잇는 항공노선이 회복되고, 크루즈 운항도 재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패턴도 상당 부분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외국인 관광객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맞춤형 관광 수용태세 구축을 통해 제주관광 경쟁력 향상에 만전을 기해 나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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