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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야심차게 준비한 주요 공약들이 현실에서는 전임당시 보다 수준이 떨어지거나 혹은 추진조차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김광수 교육감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제주 학생들의 학력 신장’인 경우 오히려 학력 평균을 주장했었던 전임 이석문 전 교육감 당시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지난 20일 개최된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청 주요업무보고에서 강동우 교육의원이 2019년부터 2023학년도까지 제주지역 수능 점수 현황을 공개하면서 하락세로 치닫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질타하면서 김광수 교육도정의 대책을 요구하면서 드러났다.

이런 논란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김광수 교육감의 공약이 흔들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바로 김광수 교육감의 지신 있게 추진하려던 ‘예체능고 설립’이 결국 좌초되고 있기 때문.

결국 신설이 아닌 기존 학교 전환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이는 이석문 교육감이 추진했던 방향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광수 교육감은 27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가졌다.

이날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자는 자리이기에 당연히 그동안 위기에 봉착된 김광수 교육감의 공약사항에 대해 기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추진조차 못하고 있는 ‘예체능고 설립’에 관한 기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김광수 교육감은 자신의 공약이 다소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면서 “예체능고는 전환을 생각하고 있다”며 “공약 실천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며 공약을 지키기가 어렵게 되었음을 밝히면서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애월고와 함덕고를 지적하면서 현재 예술반과 보통반 혼재로 학교는 물론 학생들마저 정체성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민들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 등 교육가족 전체가 머리를 맞대는 공청회 자리를 조만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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