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철 국민의힘 제주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일간제주
▲고광철 국민의힘 제주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일간제주

고광철 국민의힘 제주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언론사 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 지역주민 의견 수렴 필요발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제주 제2공항 추진에 힘을 쏟아온 단체들이 발끈한 가운데 일부 강성론자들은 고광철 낙선운동계획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2024년 총선 언론사 공동대담에서 제주 최대 현안인 2공항 건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 고 예비후보는 제주 제2공항은 조속히 처리할 사안이 아니라며 이에 대한 도민 여론을 수렴해 의견을 모아 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촉발됐다.

특히, 고 예비후보는 “(지역구인)제주시갑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할 생각이라며 “(국민의 힘)당론과 반대 결과가 나와도 제주시갑 후보로서 지역 주민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한다고 말해 국민의힘 당론과 달리 서부지역 즉 제주시갑지역 주민들 제2공항 반대 의견에 동참할 수 있다는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해당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대표적 공약인 제주 제2공항 조속한 착공과 국민의힘 중앙당과 제주도당의 일관된 추진 의지와 대조적 발언으로 볼 수 있는 것.

이러한 발언이 뒤늦게 도민사회 내 확산되자 제주 제2공항을 추진해왔던 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 관계자는 일간제주와의 통화에서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제주에서 기자간담회 당시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제주도민들의 염원을 잘 알기에 기재부와 국토부 등 정부와 협의를 통해 조속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중앙당 차원에서 제주 제2공항 추진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나온 후보가 당론과 도당의 방침을 무시하는 발언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지금 제주 제2공항 9년여간 늦춰진 것은 3명의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정치인들이 해온 것인데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발언과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체가 (국민의힘 후보로써)참으로 문제가 많은 것이라며 비판의 칼을 높이 세웠다.

이어 작심하듯 만약 이러한 뜻에 변함이 없으면 제주 제2공항 추진 찬성단체들은 고광철 후보 낙선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며 고 예비후보의 조속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압박의 강도를 높여 질타했다.

한편, 해당 논란이 확산되자 고광철 예비후보 캠프는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다.

고광철 예비후보는 일간제주와의 통화에서 저는 원칙적으로 (제주 제2공항 추진에 대해)찬성의 입장이라고 전제한 후 토론회 당시 지역구 출마 후보로써 원론적 답변을 내놓다보니 말이 의도와는 달리 왜곡된 것이라며 해당 내용에 대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한 분들께 사과드리며, 조속한 시일 내 저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겠다며 당시 발언이 의도와는 다른 해석이 낳을 수 있다는 사항에 대해 실수였음을 인정하면서 해당 논란에 대해 조속히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