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복 어선 생존자 확인 작업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항공구조사 중상
- 구조된 선원 8명 중 1명은 의식이 없어...7명 중 일부는 저체온증을 호소

(영상 및 사진 -제주해경)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소병용)는 1일 오전 7시 24분경 발생한 전복어선 A호(33톤, 근해연승, 10명)의 구조작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날 기상악화로 높은 파도와 강한바람 등 기상악화로 인해 수색 및 구조전개가 난항이었다.

제주해경은 1일 오전 7시 24분경 발생한 전복어선 A호(33톤, 근해연승, 10명)의 구조된 선원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오전 9시 16분경 화순항에 먼저 도착한 선원 4명 중 의식이 없는 1명은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 3명은 구급차 이용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모슬포항으로 구조된 선원 4명을 태운 어선이 입항해 119 구급차량 이용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현장에는 경비함정 3척, 헬기 2대, 민간어선 8척, 관공선 1척이 전복선박 3.6km 이내 수색중에 있다.

이날 사고 현장은 초속 16-18m/s의 강풍과 4-5m의 높은 파고 등 기상악화로 인해 함정과 헬기가 전복 어선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구조에 투입된 항공구조사 박승훈 경장이 요추 골절 등 심한 중상을 입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 ⓒ일간제주
▲ ⓒ일간제주

해경에 따르면 오전 8시 19분경 현장에 도착해 호이스트 이용 전복선박에 등선, 선내 생존자 확인을 위해 선체 타격신호 확인하는 작업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병원으로 이송된 박승훈 경장은 확인 결과 요추 1,2번 골절 중상으로 병원 입원 예정이며, 경과 진행에 따라 수술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이날 제주청 특공대, 서특단 특공대, 제주·서귀포 구조대 등 지원 구조세력이 탑승한 5,000톤급 경비함정이 현장에서 수색·구조에 임하고 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