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윤택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문대림-송재호’예비후보의 치킨게임에 강력 일침...원팀 촉구
- 문대림 예비후보 “당원들과 도민들께 죄송...‘더민주 원팀’의 정신으로 제주도민 삶의 미래와 민주당의 앞날을 함께 노력해 나갈 터”긍정적 시그널 피력
- 송재호 예비후보 “지난 4년의 의정활동에서 부족했던 부분 반성...민주당 당원 동지들과 무능한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 나갈 터”원팀에 긍정 응답

▲ ⓒ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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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갑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 즉 문대림 예비후보와 송재호 예비후보 간 ‘후보검증’을 위한 일명 ‘치킨게임’이 과열화 되는 있다.

이런 가운데 송재호 예비후보 관련 의혹들이 제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이슈화 되면서 정책은 실종되고 양측 간 치열한 기세싸움만 남으면서 도민사회 내 피로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총선 에비후보를 같이 경쟁했다가 ‘컷오프’된 문윤택 전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지산의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문 전 에비후보는 ‘문대림-송재호’ 양측의 경선 예비후보자들 간 ‘치킨게임’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터트리면서 상대해야 할 적은 무능한 윤석열 정부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팀’으로 나아가여 한다며 양측에 강력한 일침을 가했다.

특히, 문 전 예비후보는 문대림 예비후보와 송재호 예비후보에 대해 각각의 예비후보서의 작태를 비판하면서 개선을 요구했다.

먼저 문대림 예비후보에게는 “상대 허물을 공격하기에 앞서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고 일격을 가한 후 “지난 2018년 선거에서 국민의힘 원희룡에게 도지사 자리를 넘겨줬다.”며 “이 부분을 도민 앞에서 사과하고 양해를 구한 뒤 출마했어야 했다”며 지적했다.

이어 “원팀 서약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정치파탄 복수의 정치를 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혐오 조장과 공격은 도민과 유권자를 정치로부터 밀어내는 일로, 이를 정치 후배들이 무엇을 배우겠나.”며 “지금까지 보인 증오의 모습을 사과하고 진정성 있게 정치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의 폭로전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토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송재호 예비후보에게는 “요즘 경선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며 직격탄을 날리면서 “상대가 의혹 제기하는 부분을 진지하고 성의 있게 답해야 하는데 모든 것을 마타도어로 치부하고 있다”며 “만약 도민들이 오해한다면 진정성 있게 답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도민들께 솔직한 내용을 알려야 하는 정치인이 해명에만 일관하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이어 그는“그럴 수도 있다는 식의 건성 대답이 이 사태를 만들었다.”며 “지난 4년간의 모습에 대해서 사과, 반성하고 내일을 말해야 함은 물론 오영훈 도지사 혼자 동분서주할 때 국회에서 얼마나 협조하고 도왔는지 반성하고 도민 앞에 고개 숙인 뒤 비전과 정책을 말해야 한다”며 녹취록에서 공개된 오영훈 지사 비판에 대해 일갈하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제주를 위해 무엇을 한 것이냐며 비판의 칼을 높이 들었다.

그러면서 문 전 예비후보는 작심하듯 “더민주 원팀 제안 당시 동의하는 분과 후보 단일화를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며 “이번 주말까지 요청한 부분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두 분 중 한분과 원팀으로 경선에 임하겠다”며 작금의 폭로전을 그만두고 원팀을 이뤄 나갈 것을 양측에 경고하기도 했다.

#송재호 예비후보 “문 전 예비후보의 4년간의 부족한 의정활동 비판, 겸허히 수용...무능한 윤석열 정권 심판에 적극 나설 터!!”

▲ 송재호 예비후보ⓒ일간제주
▲ 송재호 예비후보ⓒ일간제주

송재호 예비후보가 문윤택 전 예비후보의 비판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도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정책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문윤택 전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을 밝혔다.

이날 송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문윤택 전 예비후보가 이번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경선후보들에게 도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는 요청을 하셨다.”고 전제한 후 “저 역시 문윤택 전 예비후보의 입장에 공감하며, 성심을 다해 더 노력하겠다.”며 “지난 4년의 의정활동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에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무능한 정권 심판에 앞장서겠다.”며 미흡한 의정활동을 인정하면서 향후 도민들과 당원들이 원하는 공복(公僕)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뜻을 피력했다.

이어 “점점 힘들어지는 도민들의 삶이 더 윤택해 질 수 있도록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문윤택 전 예비후보의‘정치는 희망을 그리고, 그 그림을 현실화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문대림 예비후보 “문 전 예비후보의 민주당 충정 충분히 공감...도민과 당원들을 위한 정치 꾸준히 이어 나갈 터”

▲ 문대림 예비후보ⓒ일간제주
▲ 문대림 예비후보ⓒ일간제주

문대림 예비후보는 문 전 예비후보의 지적에 대해 17일 ‘문윤택 전 예비후보 제안 수용에 따른 성명’을 통해 수용할 뜻을 밝히면서 유권자들에게 꼭 필요한 ‘후보검증’과정에서 일부 과도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문 에비후보는 “지난 16일 문윤택 전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을 보며 문 전 후보의 민주당을 생각하는 충정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문 전 예비후보가 이야기했던 진정성 있는 모습의 정치를 같이 하고자 한다”며 민주당을 포함한 도민, 더 나아가 국민을 위한 정치활동에 전념해 나갈 뜻을 피력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문 전 예비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이며‘더 민주 원팀’의 정신으로 제주도민 삶의 미래와 민주당의 앞날을 함께 노력하겠다.”며 “도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려 거듭 송구하다”며 유감을 표하면서 도민과 당원들을 위한 노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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