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지사, 13일 제주시 동지역(서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현장 및 상하수도본부 방문
- 유수율 제고사업 및 상수도 통합운영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안정적 상수도 관리 도모

▲ ⓒ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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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상수도 생산원가 절감, 수돗물에 대한 도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상수도 누수율 최소화와 상수도시설 운영 선진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13일 오후 2시 제주시 동지역(서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진행되는 연동 공사현장을 찾아 유수율 제고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내에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는 제주시 동지역의 상수도 유수율을 46.2%에서 85%까지 높이기 위해 2020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총 사업비 698억 원(국비 349억, 지방비 349억)을 투입해 제주시 동지역(서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시 동지역 내 블록 31개소 구축, 관망 정비 59.4㎞, 누수탐사·복구 553건을 완료할 예정이다.

유수율 제고사업으로 2023년 12월 기준 상수도 유수율 84.8%를 기록했으며, 향후 목표인 유수율 85%를 달성하면 1일 3만 8,000톤의 상수도 누수량 감소로 연간 384억 원의 생산원가와 운영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시 동지역에서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상수도 유수율을 85%까지 올려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이 들어오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근 2년동안 국비예산 확보율이 높아진 만큼 유수율 제고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유수율 관리방안을 마련해 읍면지역에도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을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 상수도 통합운영 관리시스템이 구축된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를 찾아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도내 전 지역에 안정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도 상수도 통합운영 관리시스템은 도내에 산재한 17개 정수장을 6개 권역 거점정수장 체계로 개편하고, 정수장 간 네트워크를 갖춰 지능형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구축됐다.

* 6개 거점 정수장 : 조천정수장, 강정정수장, 한림정수장, 월산정수장, 남원정수장, 애월정수장

통합운영 관리시스템을 통해 6개 거점정수장에 대한 통합 감시를 제어하고, 취수부터 배수지까지 통합 감시 및 데이터 분석에 쓰이는 생산관리시스템과 배수지부터 수도꼭지까지 관망 해석을 위한 공급관리시스템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상수도 통합운영 관리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보고받고 “단기적으로는 6개 거점 정수장을 비롯한 도내 모든 정수장을 통합관리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의 정수장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취수원 발굴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에는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농업용수에 대해서도 상수도 통합운영 관리시스템에 연동될 수 있도록 농어촌공사 및 관련 부서와도 긴밀하게 협의하며 통합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는 상수도 유수율 개선을 위해 올해 618억 원을 투자해 블록구축 기반의 체계적 누수관리와 노후 상수관망 정비 등 효율적 관망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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