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호 후보 각종 의혹 ‘치킨게임’이후 홍보물 저격 논란...제주시갑지역 ‘후끈’
- 문대림 예비후보 측 홍보물 발송에 위법사항 발견...‘선관위 조사 착수’
- 송재호 예비후보 “문 예비후보는 불법 선거홍보물 배포를 중단 조치하고 유권자들께 정중히 사과해야!!”
- 문대림 예비후보 “적법한 검수 절차 거쳐, 현재 즉시 발송 회수”...‘상당한 유감’

▲ ⓒ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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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가 그 어느 선거구보다 치열함의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도민사회 내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 제주시갑 예비후보에 대한 경선 상대인 동당 문대림 예비후보의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한 후보검증’에 대한 요구가 연일 이어지면서 이러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에 송재호 예비후보측은 ‘선수가 선수를 검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외면으로 일관해 왔다.

이런 가운데 규격에 벗어난 선거홍보물이 배포돼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하는 일이 발생해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송재호 예비후보측이 문 예비후보측에서 제주시갑 선거구에 홍보물 우편 발송이 시작된 가운데, 규격에 벗어난 인쇄물이 전달됐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이와 관련해 송 예비후보측은 즉각 논평을 내고 “문대림 예비후보가 배포 중인 예비후보자홍보물이 공직선거법과 공직선거관리규칙을 어긴 불법 선거홍보물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문대림 예비후보가 배포한 예비후보자홍보물의 크기를 이상하게 여긴 유권자가 송재호 예비후보 선거사무실로 직접 가지고 온 실물을 확인한 결과, ‘공직선거법’과 ‘공직선거관리규칙’에서 정한 규격을 벗어난 불법 선거홍보물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문대림 예비후보는 공정 선거를 흐리는 불법 선거홍보물 배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총선과 지방선거 등 이미 6번이나 선거를 치렀던 문대림 예비후보는 이번 불법 선거물의 제작과 배포를 캠프 실무자의 실수로 치부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난 선거에서 재산신고를 단순 착오로 벗어나려 했던 것처럼 대충 무마하려 들지 말고 제주시 갑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아 한다”며 비판을 가했다.

이에 문대림 예비후보 측은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와 예비후보자홍보물과 관련해 일주일간‘검수’과정을 거쳤다.”고 전제한 후 “이후 전자신고서를 통해 예비후보자홍보물‘발송신고서’를 제출했다.”며 “이어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의‘발송 승인’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발송을 접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규격에 따른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적법한 선거관리위원회 검수과정을 거친 홍보물이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상당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즉각적으로 홍보물의 집배송을 중단시켰으며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와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적극협조를 통해 문제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과 관련 다수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간제주가 취재해 본 결과 문대림 예비후보측 홍보물이 기존 홍보물 규격보다 약 2cm정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공직선거관리규칙 제26조의2에 의거 후보자 홍보물은 길이 27cm, 너비 19cm 이내)

이런 가운데 익명의 민주당 관계자는 “제주시갑지역 내 예비후보들 간 끝을 모르는 기세싸움이 정책 선거를 방해하고 있어 민주당 당원으로서 아쉽기만 했었다”며 “그런데 최근 원팀 구성으로 단합된 분위기가 조성되어 가는데 홍보물 논란 문제로 분위기가 다시 훼손될 여부에 대해 걱정이 많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안과 관련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해당 부서에서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법령과 규정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정확히 언제쯤 결론이 날지는 모르나 법리 검토를 거쳐 처분 여부를 신속하게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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