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기후환경과장 김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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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총 368개의 오름이 있으며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158개소, 제주시 210개소가 분포되어 있고 악(岳), 봉(峯), 산(山)을 의미한다. 오름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곳으로 식물·생태적 가치, 지형·지질적 가치, 산림의 환경자원적 가치 등 보전가치가 높다.

오름은 대부분 경사면이 완만하고 높지 않아 무리없이 탐방하기에 좋다.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운동을 위해 많이 찾고 있으며 휴일에도 관광객 및 동호인들이 모여 탐방한다.

자연치유와 힐링을 중요시 하는 생활패턴으로 탐방수요 및 탐방대상 오름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도한 탐방활동 등으로 인한 훼손 방지와 원형보전을 위하여 행정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오름을 지속가능하게 보전하는 일은 행정뿐만아니라 탐방객들도 함께 해야한다. 그 방법은 오름에서의 에티켓을 알고 준수하는 일이다. 먼저 탐방로만 걷기다. 지정된 탐방로 이외 다른 길로 이탈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쓰레기 되가져가기, 단체보다는 소규모로 오름 탐방하기, 리본, 팻말 달지 않기, 자연을 꺾거나 채취하지 않기, 오름주변 사유지와 경작지를 침범하지 않기, 오름에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기, 자연을 배려하는 마음갖기 등이 있다.

미래세대가 함께 우리의 소중한 오름의 가치를 향유 할 수 있도록 오름을 탐방하는 탐방객 스스로 선진 생태 탐방문화 조성에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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