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수 8명, 국내 최대 소비재박람회 ‘메가쇼 시즌2’ 참가해
10~13일까지 판매부스, N쇼핑 라이브방송 운영 등 1천여만 원 수익
교육이수자, 제주해녀부터 관광, 농업, 6차산업까지 직업군 다양
6명 창업해 지역․산업 일자리 활성화에 교육성과 돋보여

▲ ⓒ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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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에서 라이브커머스 교육을 받은 제주도민들이 국내 최대 규모 소비재박람회인 ‘메가쇼 2022 시즌2’에 참가해서 주목을 받았다.

라이브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e-commerce)의 합성어로,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유통시장이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라이브커머스 셀러 & 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 8명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메가쇼 2022 시즌2’에 참가해 판매부스와 N쇼핑 라이브방송 운영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1천여만 원어치 판매하고, 성공적인 첫방송 데뷔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테크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 교육’ 가운데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에서 운영한 세 번째 교육이다.

교육생들은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라이브커머스 사업자등록 및 상품판매 기획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및 영상 편집 ▲이미지메이킹 및 카메라 적응훈련 ▲쇼호스트 과정 및 스튜디오 실습 등 라이브커머스 셀러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강화 교육을 이수했다.

제주TP는 교육을 수료한 20명 가운데 라이브커머스 셀러로 상품 판매가 가능한 교육생 6명, 쇼호스트 활동을 희망하는 교육생 2명과 함께 국내 최대 소비재 박람회인 ‘메가쇼 시즌2’에 참가하여 공동 판매부스를 조성하고 N쇼핑 라이브방송을 6회 진행하는 등 실전에서 검증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 결과 준비한 물량을 ‘완판’하는 등 교육생들이 라이브커머스 판매자(셀러)로 자신감을 갖는 동시에 매출과 상품 홍보효과를 거뒀다. 라이브방송 이후 2건의 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라이브커머스 교육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이력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산업 전반의 수요가 확인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메가쇼 시즌2에서는 교육을 이수한 이호어촌계 아기해녀이자 ‘해녀이우다’ 대표 이유정씨가 직접 채취한 뿔소라를, 그리고 ‘메밀리’대표인 20대 청년창업가 김서주씨는 용암해수로 만든 메밀음료, 부동산 유튜브채널 ‘오케이미디어’감독인 오종욱씨는 부모님이 농사지은 노지감귤, 농업회사법인 ㈜큰행복의 대표 박장은씨는 오메기떡, 제주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김준호씨는 레드키위와 황금향 세트, 화장품 개발 컨설턴트 이력을 가진 이수경씨는 제주 천연자원을 활용한 두피클리닉 제품과 입욕제를 각각 선보였다. 이밖에 연극을 하다 월평마을 아기해녀로 전업한 박초요랑씨가 마을해녀 홍보를 위해 참여했으며, 방송작가 이력을 가진 백진희씨가 쇼호스트로 참가했다.

첫 라이브방송을 마친 이유정씨는 “뿔소라 수매가가 너무 낮아서 직접 판매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라이브커머스 교육을 받게 되었는데, 오전에는 물질을 하고 오후에는 교육에 참여하며 80시간을 이수한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무엇보다 또래 젊은 친구들에게 해녀로써 당당한 삶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TP 디지털융합센터 관계자는 “변화하는 서비스 흐름과 소비자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역량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전에 강한 기술융합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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