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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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영주문학상은 홍창구 작가에게 돌아갔다.

제주지역 인터넷신문 뉴스라인제주(대표 양대영)는 23일 오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6회 2021 영주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홍창구 작가에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이번 제6회 영주문학상 수상작은 홍창구 작가의 『매고의 전설』.

매고의 전설은 자신의 고향 광령리에서 어릴 때부터 밭에서 잡초를 매며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로 기존의 단순한 구조의 전설을 풍부한 역사적 배경을 담고 픽션의 요소를 더해 풍부한 이야기로 재창조하고 있다.

뉴스라인제주 양대영 대표는 “이번 영주문학상을 수상한 홍창구 작가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매고의 전설은 단순히 전해오는 기존의 전설이 아닌 이야기의 구조를 살리며 박진감 있고, 설득력 있는 구조로 재탄생 했다는 점을 높이 산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문학활동을 하는데 뉴스라인제주가 그 역할을 다해 나갈것이며, 제주의 문학발전과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위상을 위하여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신 영주문학상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홍창구 작가는 지역을 사랑하는 문학을 전개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문학작품을 많이 생산해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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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문학상을 수상한 홍창구 작가는 “매고의 전설은 육지부의 지방은 매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역 특색에 맞게 각색되고, 그 지역의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는데 정작 매고 전설의 탄생지인 광령리에서조차 잊혀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우리의 것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소싯적에 들은 이야기를 종합하여 한 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수상이 더 좋은 글을 쓰라는 채찍으로 알고, 미력하나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창구 작가는 애월읍 광령리에서 출생했고, 방송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정문학』으로 시에, 『한국문학정신』으로 수필가로 등단했다. 경찰공무원으로 33년 재직했고,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애월문학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제주일보 비상임 논설위원, 『교육과 사색』 필진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수상자를 포함한 한정된 최소 규모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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