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원희룡 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빠르면 11월말에, 혹은 늦어도 12월 초에 발행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30일 오전 10시 열린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주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재석의원 36명 중 34명 찬성으로 가결했다.

앞서 제주도의회 상임위인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 지난 26일 '제주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하고, 수정 가결했다.

이에따라 애초 카드 및 모바일 형태로 제한됐던 제주도 지역화폐를 종이형(지류형)까지 발매할 수 있게 폭없게 구성하게 되었고, 제주도뿐만 아니라 육지에서도 유통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올해 200억 원을 시작으로 해서 2021년 1500억 원, 2022년 20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주도 지역화폐 당초 계획에는 카드형 및 모바일형으로만 발행하려 했으나, 제주도의회 상임위 심사과정에서 지류형도 발행할 수 있도록 대폭 확대됐다.

또한, 의회에서는 제주도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화폐의 유통지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조문을 신설했는데, 이는 관광객이 제주 지역화폐를 미처 다 사용하지 못할 경우 타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빠르면 11월말에 늦어도 12월 초에 본격적으로 발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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