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녀 항쟁의 상징 해녀오일장, 해녀문화콘텐츠로 이어가지 못해

- 세화 오일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의지 부족

- 수십억원을 투자한 김만덕 공연, 결국 더 이상 지역상설공연으로 가져가지 못해,

- 제주예술인이 중심이 되는 공연예술 지원 시급

▲ ⓒ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갑)은 21일 제388회 임시회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장을 상대로 해녀항쟁의 상징인 세화오일장의 지역주민들과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에 대해 질타하고 나섰다.

세화오일장은 일제 강점기 해녀들이 항일운동에 관련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현재 세화오일장은 5차례 옮겨 현재 매립 장소에 위치하여 있지만, 해안도로 일직선에서 세화오일장을 중심으로 마을간 연계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세화오일장이 이런 역사적 의미가 반영된 전통재래시장 관광자원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임에도 쓰레기 문제, 주차문제, 불법 보조금 편취 등 세화장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박 의원은 “세화장의 관리 기관이 해당 읍임에도 불구, 이런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였다”며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없는 문화도 만들어 가는 세상에, 세화오일장은 소중한 역사적, 경제사적, 유네스코 인류의 무형유산 해녀문화에 대한 중요한 콘텐츠임을 감안한다면, 전통문화관광자원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더 이상 환경적, 사회적, 공동체적 상실문제로 논의된 문제를 지역주민들과 협의, 개선방안에 대해 긴요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주연극제와 함께 진행되는 창작 연극인 <홍윤애의 애가>가 성황리에 끝난 것을 보면서, 막대한 예산을 지원한 김만덕 뮤지컬에 대한 문제점들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제주연극제 <홍윤애의 비가>와 김만덕뮤지컬을 비교해볼 때, 김만덕공연이 향후를 기약할 수 없는 여건을 감안해 제주예술인들이 중심이 되는 공연문화의 중요성을 알릴 필요가 있었다”고 덧뭍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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