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5일 오후 의원총회 열고 4선 좌남수 의원 합의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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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과 관련해 내홍에 휩싸이면서 7월 후반기 의정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3선의 김용범 의원(정방동·중앙동·천지동)이 통 큰 양보로 4선인 더불어민주당 좌남수 의원(한경·추자면)이 사실상 추대되면서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 추천자를 선정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좌남수 의원을 후반기 의장 추천자로 추대했고, 원내대표로는 박원철(한림읍)의원에 이어 김희현 의원(일도2동을)을 선임했다.

특히, 이날 김용범 의원(정방동·중앙동·천지동)도 의장 추천 후보자로 거론되면서 경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김용범 의원이 경선 후유증을 비롯해 ‘당내 갈등’으로 인해 여당인 민주당 비판여론을 의식 결국 '통큰 결단'을 내리면서 좌남수 의원을 합의 추대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도의회 내 전체 의석 43석 중 민주당 소속 의원이 29석을 차지하고 있음에 따라 민주당 내에서 합의 추대한 좌 의원의 의장 선출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좌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도의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제384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좌 의원은 제주시 한경면 출신으로 용수초등학교와 신창중학교, 제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제주본부 의장을 지냈고, 20006년 민주당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해 4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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