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환경사회일반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특별자치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제주 용천수 이야기’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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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7  00: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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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94년 창립 이후, 환경 분야의 출판물을 지속적으로 발간해오고 있다.

생태계, 환경정책, 환경교육까지 다양한 환경 분야의 책들을 발간해 왔습니다. 특히, 도내 생태계 조사를 통한 책 발간을 꾸준히 해왔다.

2018년부터는 제주의 생명수인 ‘용천수’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용천수 가이드북인 ‘제주 용천수 이야기’를 발간해오고 있다.

2019년 용천수 가이드북① 발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책, 「제주용천수 이야기」(용천수 가이드북②)를 제주특별자치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발간했다.

제주사람들은 용천수를 ‘산물’이라고 불렀습니다. 산에서 나오는 물이 아닌 ‘살아있는 물’이란 뜻이다.

이 단어 하나에서 제주인들이 용천수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제주인 들에게 용천수는 병을 고치는 약수였고 곤란한 일이 닥칠 때, 마음을 기대는 성소이기도 했다.

도내 곳곳에 ‘할망물’이란 이름이 붙은 용천수들은 마을에서 제사 등 중요한 대소사에만 쓰던 신성한 물이었다.

이처럼 신성시한 물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용천수들은 식수와 함께 피곤에 지친 몸을 풀어주는 냉수욕을 할때 쓰였다.

그래서 용천수를 가보면 물팡 등 물 관련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용천수에서 사람들이 마시고 씻고 밑으로 내려간 물은 마소 등 가축의 식수로 쓰였다. 그 식수가 모여 습지를 이뤘다. 습지에는 습지식물과 각종 수생생물이 서식을 했고 이를 먹기 위하여 백로나 왜가리, 흰뺨검둥오리같은 다양한 새들이 날아옵니다. 밤이 되면 오소리나 노루, 족제비 같은 포유류과 동물들이 목을 축이러 오는 오아시스이기도 했다.

용천수 하나가 인간의 문화를 담은 그릇으로서 역할과 뭇생명들의 오아시스 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제주의 보물인 용천수가 그동안 많이 사라졌다.

문헌자료까지 포함한 전수조사 결과 1025개소이던 용천수가 현재는 661개만이 실질적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도로건설과 택지개발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사라진 것.

남아있는 용천수도 무사하지는 않고 있다. 방치된 곳도 부지기수이고 마을이나 행정에서 관심 있는 용천수들은 오히려 과도한 정비로 옛 모습을 잃고 시멘트 웅덩이로 변하는 곳도 많다.

이러한 것을 바로잡으려고 2018년부터 용천수 조사를 시작했고 가이드북 발간을 시작한 것.

시민들이 쉽게 용천수를 찾아갈 수 있고 용천수의 가치를 알 수 있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에 발간한 「제주용천수 이야기」에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지역, 구좌읍,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 표선면, 성산읍, 대정읍, 안덕면의 용천수 71곳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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