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커피 프린스 1호점’으로 데뷔한 이후 12년 만에 시상식에 초대받은 김동욱이 기라성같은 선배와 동료들을 제치고 ‘2019 MBC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 ‘2019 MBC 연기대상’방송 갈무리ⓒ일간제주

30일 저녁 8시 55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는 김성주, 한혜진의 진행으로 ‘2019 MBC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촬영을 위해 10kg 이상 몸을 불리면서 연기에 정열을 쏟아냈던 던 김동욱은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되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겸손한 인사를 서두에 전하면서 “꿈같은 순간인데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던 많은 선배님들에 비해 제가 주인공으로서 시청자분들께 드리는 무게감, 기대감이 부족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것 때문에 촬영 내내 부담도 많았고 제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하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주연배우로서 모든 역량을 쏟어냈던 작품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늘 고민하고 정말 연기를 잘 하는 그런 배우로, 그리고 겸손하고 많은 분들께 감사하며 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살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다가오는 2020년이 하루가 남았는데, 많은 분들께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새해에 모즌 분들이 행복하고 건겅하시기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2019 MBC 연기대상’에서 한지민, 신세경, 정해인이 수목드라마 부문 남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2019 MBC 연기대상’방송 갈무리ⓒ일간제주

먼저 ‘봄밤’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해인은 “밑에서 솔직히 안 떠는 척 있었는데 막상 올라오니 엄청 떨린다”라며 떨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고...제가 상을 너무 빨리 받은 것 같다. 받으면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감사한 분이 너무 많이 떠올라서 나열이 안 됐다.”며 “(너무 떨려서 제가)그분들께는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리겠다”며 인사를 마무리했다.

▲ ‘2019 MBC 연기대상’방송 갈무리ⓒ일간제주

이어 여자부분 공동수상을 한 신세경은 “부족한 저에게 훌륭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상의 영광은 세상의 다양한 편견에 맞서 오늘날까지도 구해령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며 멋진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공동수상한 한지민은 “정인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이전에 맡아보지 못했던 솔직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연기하며 살아 숨 쉴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 행복했다”며 “ ‘봄밤’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고 저희와 함께 웃고 울어주셨던 시청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늘 공부하고 책임감을 갖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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