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조천읍)이 제주도의회 예결특위에서 제주도교육청이 이석문 교육감 치적쌓기를 위해 제주도의회 철저히 무시한 작태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외국 주요기관과 업무협약을 추진하면서 홍보는 열정적으로 진행해놓고 정작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철저히 배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6일 현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조천읍)이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에서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3일 함덕고등학교 음악과 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명문 음악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명문기관 유명 음악가들로부터 교육을 받음과 동시에 진학하는 방법이 생겼다며 대대적 홍보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러한 주요 내용을 사전에 제주도의회 상임위인 교육의원회에 알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배제시킨 것.

이날 현 의원은 “제주도교육청이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간 업무협약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그런데 이러한 중요한 내용을 사전에 교육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았느냐”며 의도적으로 교육의원회를 교육청이 배제한것이 아니냐고 따져 불었다.

그러면서 현 의원은 “(제주교육청과는 달리)제주도인 경우 관계가 있는 내용에 대한 업무협약건이 있으면 해당 상임위에 보고하고 있다”며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고 해도 추후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며 이석문교육도정이 고질적인 의회와의 불통행정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현 의원은 작심하듯 “교육청의 사고방식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이석문 교육감이 생색내기 위해, 즉 교육감 치적 쌓기 의한 홍보 정책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고수형 행정국장은 “이번 협약건은 독일학교와의 업무협약건으로 사전 의회 보고는 핑요하지 않다는 자체 판단에 기인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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