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제주도 제2공항 추진 예산 ‘집행금지’ 부대의견 제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내년 제주도의 제2공항 관련 사업예산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이하 환도위)는 3일 제주도의 내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의결을 하면서 계수조정의 부대의견으로 제2공항 관련 예산의 한시적 집행금지를 조치했다.

이날 환도위는 부대의견에 “제주도 공항확충지원과 예산으로 편성된 제2공항 관련 7개 사업 3억2434만원은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제2공항특위)' 활동이 종료되기 전에는 예산집행을 하지 말 것"이라고 명문화했다.

이날 환도위가 예산집행 일단 중지 사업 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 제2공 개발사업 민관협의기구 운영회의 참석수당 및 토론회 6000만원, ► 공항인프라 확충사업 정보 제공 6086만원, ►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운영 7000만원, ► 공항 주변지역 사례조사 및 업무협의 등 추진 여비 348만원, ► 제2공 주거단지 도시개발사업 1단계 개발계획 수립용역 7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날 환도위는 2020년 제주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거쳐 소관 예산 중 총 131억원 감액으로 수정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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